동고동락
2019 예술열차안산선 중앙역
청춘+예술+문화+젊음
안산 청년예술인 마중물 프로젝트 청년문화축제
안산문화재단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가능성 있는 청년예술 가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자 했다. 행사 준비에 서부터 실험적이라고 느꼈던 것은 앞서 말했듯 재단실무자는 행정적인 부분만 담 당하고 행사기획은 예술가의 눈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예 술가로 구성된 기획단이 도맡았다는 점이다.
기획단은 이 행사가 멋진 결과를 뽐내는, 누가 더 잘하는 지를 보여주는 결과와 성과 위주의 축제가 되지 않길 바랐다. 우리의 목표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 이 서로 융합하여 화학작용을 통해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중심’의 행 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이 과정은 절대로 ‘느슨’해야만 했고 가장 고민이 많았던 부분이었다.
준비기획단과 실무진은 예술활동을 하고자 하는 청년예술가(만35세 이하) 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출신,전공,경력을 무시하고 선발마저 ‘선착순’으 로 하기로 했다. 예술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관문인 심사를 과감히 없애버린 것 이다. 중요한 것은 개별 예술의 완성도가 아닌 네트워킹과 연대였기 때문이다. 그 리고 에술가 개인에게 지급될 지원금은 적어지더라도 최대한 많은 예술가들이 참 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랐다.
‘동고동락’ 기획단으로 ‘동고동락’ 하며 느낀 점은, 이 사업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불안감을 뒤로하고 기획단을 믿어주신 재단관계자분들과 예술가들에 대한 고마움이다. 부족해도 좋으니 실패해도 좋으니 놀아보자며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누구도 실패가 좋을 리는 없다. 결국 완벽하지는 못한 행사가 되었기에 어쩌면 누군가는 이것을 실패라고 단정지을 수도 있겠지만, 기획단이 기획 초기 단계부터 그토록 강조했던 ‘과정’중심의 행사에 한 발짝은 다가선 것 같다. 기존과는 다른 청년다 운 축제를 위해 많은 고민을 했고, 많은 예술가들과 함께했으니, 이를 발판삼아 앞으로도 동고동락이 가능성 있는 청년예술가들의 네트워킹 플랫폼의 역할을 더 잘 해낼 수 있을거란 믿음이 생겼다.
하루의 행사가 아닌 꾸준히 함께 할 수 있는 ‘진짜 네트워킹’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는 어느 청년예술가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